KRM News

이스라엘, 세계 행복도 순위 8위… 전쟁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하마스 전쟁과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청년층 사회적 유대감 세계 최고 수준 기록

김솔이 | 기사입력 2025/03/24 [15:21]

이스라엘, 세계 행복도 순위 8위… 전쟁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하마스 전쟁과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상위권 유지
청년층 사회적 유대감 세계 최고 수준 기록

김솔이 | 입력 : 2025/03/24 [15:21]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이스라엘이 2025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행복한 국가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이어진 전쟁, 사회·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미국은 24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옥스퍼드대학교 웰빙 연구센터가 주관하고, 갤럽과 유엔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참여해 집계한 것이다. 조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국 시민이 자신의 삶에 대해 평가한 주관적 행복도를 측정해 순위를 산출했다. 단순한 경제 수치보다는 타인을 신뢰할 수 있는 정도, 사회적 연결, 공동체 유대 등 사회심리적 지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은 특히 청년층(30세 미만) 집단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연령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보였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정기적인 접촉 빈도에서도 세계 7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가 이스라엘의 가족 중심적 문화, 공동체 중심의 사회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유' 항목에서는 전체 약 130개국 중 87위에 머물렀으며, 정부 부패 인식도는 32위, 소득 불평등 항목에서는 15위를 기록하는 등 약점도 드러났다. 이는 외부 위협과 국내 정치 분열, 종교적 긴장 속에서도 공동체 내부의 유대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반면, 제도적·정치적 신뢰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전반적인 청년 행복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30세 미만 청년 중 19%가 사회적 지지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2006년에 비해 39% 증가한 수치다. 반면, 노년층의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젊은 세대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그 뒤를 시에라리온과 레바논이 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가 정치 불안, 경제 위기, 무력 분쟁 등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안보 위기 속에서도 공동체 유대와 가족 중심의 문화가 전반적인 행복 지표를 방어하는 방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

네타냐후, 휴전, 전쟁, 팔레스타인, 하마스, 가자, 이스라엘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