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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해군이 26일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침범하려던 한달라호를 멈춰 세우고 선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Sala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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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군이 26일 가자지구 해상 봉쇄선을 침범하려던 활동가 선박 ‘한달라’호를 나포했다. 유럽 출신 활동가 19명과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 2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이달 초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한달라호는 민간 구호단체 ‘자유함대연합’이 운영하는 선박으로, 지난 7월 13일 소량의 구호품을 싣고 출항해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가자지구에서 서쪽으로 약 54해리(100km)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을 포착했고, 병력을 투입해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해군이 선박을 붙잡아 이스라엘 해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봉쇄를 뚫기 위한 허가받지 않은 시도는 위험하고 불법적”이라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체포된 외국인 승선자 전원을 본국으로 추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같은 단체가 운영한 ‘마들렌’호도 언론인과 활동가들을 태우고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하다 아쉬도드항으로 예인됐으며, 당시에도 승선자 전원이 추방됐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2007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파타당을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해상 봉쇄정책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봉쇄가 하마스의 무기 반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