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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5년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마이크 월츠 국가 안보 보좌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왕자, 모사드 빈 모하마드 알 아이반 사우디 국가 안보 보좌관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미국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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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6개국의 팔 자치정부 방문을 차단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후세인 알셰이크 팔 자치정부 고위 관료에 따르면, 사우디·UAE·카타르·이집트·요르단·튀르키예 외무장관들은 2일 라말라에서 회동할 계획이었으나, 이스라엘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번 방문은 1967년 6일전쟁 이후 사우디 외교장관이 유대-사마리아 지역을 공식 방문하려던 첫 사례이다. 대표단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이 이끌 예정이었으며, 마흐무드 압바스 팔 수반을 면담하려 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안보를 해치려는 조치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논의하려는 도발적 회담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요르단 외무부는 “이스라엘은 유대-사마리아 지역 상공 통과를 거부함으로써 방문을 방해했다”며 “방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의 오만함과 국제법에 대한 경시, 팔레스타인 국민과 정당한 지도부에 대한 포위 정책을 보여준다. 점령을 고착화하고 정의롭고 포괄적인 평화 달성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려는 국제적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는 오는 6월 중순 유엔에서 ‘두 국가 해법’을 주제로 한 공동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