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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히 이단, 그는 누구였나?

이용선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9:17]

차히 이단, 그는 누구였나?

이용선 기자 | 입력 : 2025/02/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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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키부츠 나할 오즈는 27일, 하마스에 납치됐던 차히 이단(당시 49)의 시신이 반환되었다고 밝혔다. 이단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납치된 후 16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안타깝게도 억류 중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단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중 가족을 보호하려다 납치되었다. 그의 아내 갈리에 따르면, 가족 5명은 로켓 공격 사이렌이 울리자 집 안의 방공호로 대피했다.

 

이단과 18세 딸 마아얀이 방공호 문을 붙잡고 있던 중 테러리스트들이 영어로 "문을 열어라"라고 소리쳤고, 곧이어 총성이 울렸다. 마아얀이 문틈으로 총에 맞아 아버지의 품에 쓰러졌다.

 

마아얀의 죽음 후 이단은 정신적 충격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고 갈리는 전했다. 테러리스트들은 가족에게 방공호에서 나오라고 명령했고, 이후 이단을 납치해갔다. 어린 딸 야엘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아버지를 데려가지 말라고 애원하자, 그들은 "돌아올 거야"라고 거짓 약속을 했다.

 

갈리와 두 자녀는 살아남았지만, 이단 가족의 16개월간의 고통스러운 여정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옥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차히를 데려오기 위한 견딜 수 없는 여정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단은 아버지와 함께 방공호 문을 지키려다 살해된 딸 마아얀의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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