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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미국·영국, 예멘 후티 반군 거점 대규모 공동 공습

이스라엘군, 전투기 20대 이상 동원...항구·발전소 등 후티 주요 거점 3곳 타격
미 중부사령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의 위협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 일환"

이용선 기자 | 기사입력 2025/01/11 [20:48]

이스라엘·미국·영국, 예멘 후티 반군 거점 대규모 공동 공습

이스라엘군, 전투기 20대 이상 동원...항구·발전소 등 후티 주요 거점 3곳 타격
미 중부사령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의 위협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 일환"

이용선 기자 | 입력 : 2025/01/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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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10일 후티 반군 거점을 공습하기 위해 예멘으로 향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IDF)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미군, 영국군과 공조해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전쟁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기 20여 대가 이번 공습에 참여했다. 전투기와 급유기, 정찰기 등이 동원되어 예멘 서부 해안 호데이다항, 라스 이사 항구, 수도 사나 인근 헤지아즈 발전소 등 주요 표적 3곳에 폭탄 50여 발을 투하했다.

 

익명의 정보원은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이 미국-영국 연합군과 조율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연합군은 무기 시설, 지휘통제기지, 지하시설 등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항구, 공항, 발전소 등 후티 반군의 경제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에 타격한 발전소가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활동에 중요한 에너지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공습 이후 이스라엘 지도부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지도부 표적 공습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 소유의 알마시라 TV는 미국과 영국이 수도 사나 북부의 후티 반군 지하 시설물에 12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호데이다항에 6차례, 수도 사나에도 여러 차례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알마시라는 또한 가자지구를 지지하는 주간 금요 시위 중 수도 사나의 메인 광장도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 10일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알마시라TV 방송 화면 캡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X(트위터)를 통해 "후티 반군은 우리에 대한 공격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계속해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누구에게도 면책권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후티 테러 조직의 지도자들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공습이 "후티 반군의 상선 위협 시도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군사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스라엘에게는 지난 7월 이후 다섯 번째 대(對)후티 반격이다. 미국과 영국은 이번 주 초 두 차례 공습에 이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공격으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스라엘, 미국, 영국의 공동 대응 강화가 이스라엘과 국제 해상 무역에 대한 후티 반군의 정기적인 공격을 억제하기에 충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전쟁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과 32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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