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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예멘 반군 후티 선전본부 공습...35명 사망

박지형 기자 | 기사입력 2025/09/10 [23:06]

이스라엘군, 예멘 반군 후티 선전본부 공습...35명 사망

박지형 기자 | 입력 : 2025/09/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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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 10일 예멘 사나 후티 반군 거점이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X @N12News

 

이스라엘군이 예멘 반군 후티의 잇단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해 수도 사나와 인근 지역의 거점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성명을 통해 “공군이 사나와 북쪽 알자우프 지역에서 후티 반군의 군사 캠프, 선전부 본부, 연료 저장고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 대상에는 후티 요원들이 모여 있던 군사 거점과 정보·작전 지휘소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후티 선전부 본부는 아브둘말리크 알후티 지도자의 연설과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의 성명을 전파하며 반이스라엘 선전과 심리전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여 대를 투입해 15개 목표물에 정밀 유도탄 30여 발을 발사했다. 전투기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우회해 약 2,350km를 비행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공중 급유도 여러 차례 실시됐다.

 

아니스 알아스바히 후티 반군 보건부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공습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전날 밤을 포함해 최근 이어진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폭발물 탑재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두 주 동안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최소 10발과 드론 12대를 발사했다. 지난 7일에는 드론 1대가 남부 라몬공항을 타격해 여객 터미널이 파손되고 50대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추가 타격을 예고했으며, 오늘 후티 테러 조직에 또 다른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했다”며 “이스라엘의 긴 팔은 자국민을 위협하는 테러리즘을 어디서든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이 후티 반군을 겨냥한 17번째 공습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8일 공습에서는 후티 총리와 장관 11명이 사망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텔아비브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은 예멘 내 반군을 처음으로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올해 3월 가자전쟁이 재개된 이후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82발과 드론 35대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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