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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분리주의 세력 영토 장악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갈렙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12:21]

예멘, 분리주의 세력 영토 장악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갈렙 기자 | 입력 : 2025/12/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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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정부 의장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 장면 (화면캡쳐=X@Moh_Gamea)


예멘 정부가 남부 분리주의 세력이 주요 지역을 장악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예멘 정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남부 지역에서 무장 분리주의 세력이 행정·군사 시설을 점거하며 통제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질서 유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는 남부과도위원회(STC)는 최근 예멘 남부 여러 지역에서 정부군을 몰아내고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충돌과 혼란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정부는 분리주의 세력의 행동을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반란 행위”로 규정하고, 군과 보안 부대에 질서 회복을 위한 전면 대응을 지시했다. 정부 측은 이번 사태가 후티 반군과의 장기 내전 속에서 어렵게 유지돼 온 남부 지역의 안정을 크게 흔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STC는 남부 지역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실상 남예멘의 정치적 자치 또는 분리를 목표로 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예멘 내 권력 구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후티 반군과의 내전 종식 및 정치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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