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방위 '전쟁 대비' 지시 받아민방위 "공식 앱 설치" "의심 물체 접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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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민방위사령부 어플리케이션 (AI 이미지) |
민방위사령부에 전쟁 대비 지시가 내려졌고 높은 수준의 방어 경계 태세가 발령됐다고 이스라엘 방송 N12가 18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민방위사령부는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 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는 공지와 함께 "의심 물체나 불발탄으로 보이는 물체에 접근·접촉하지 말라"는 안전 수칙을 새로 게시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보안 및 구조 기관들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대중의 인식보다 훨씬 가까워졌고, 제한적 공습을 넘어 장기간 이어질 대규모 군사작전이 곧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작전은 지난해 6월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 주도 폭격보다 더 큰 규모의 미·이스라엘 공동 작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의 레드라인을 인정할 의지가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발언하며 "외교적 해결이 종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은 추가 협상과 관련해 ‘2주’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스 야들린 전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장도 이날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충돌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말 해외로 나가는 계획을 다시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군사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란은 19일 오만해와 북부 인도양에서 러시아와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오픈소스 정보(OSINT) 분석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48시간 동안 F-16 전투기 48대, F-22 전투기 12대, F-35 전투기 18대, E-3G 조기경보기 6대 등을 중동으로 추가 이동시켰다.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도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라마단과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등도 변수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안보 내각 회의를 22일로 연기했다. 이스라엘 매체 Ynet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공식 군사 대응 결정이 확정되기 전 이란의 오판으로 선제 타격이 이뤄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