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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사마리아 지역서 동부 테러전선 구축 저지

이용선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16:21]

이스라엘, 유대-사마리아 지역서 동부 테러전선 구축 저지

이용선 기자 | 입력 : 2025/03/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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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대-사마리아서 6천여 건 테러 공격

이스라엘 정부가 유대-사마리아 지역(서안지구)에서의 테러 위협에 대응해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테러 공격 6천 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대 NGO '하찰라 유대-사마리아'가 2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이스라엘인 대상 공격이 6,343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27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보안 당국은 지난해 유대-사마리아 지역과 예루살렘에서 대규모 테러 공격 1,000건 이상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철벽 작전' 개시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 위협 증가에 대응해 1월 21일 '철벽 작전'을 개시했다. 이 작전은 제닌, 툴카렘 등 사마리아 북부 지역 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자유로운 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테러 거점을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작전이 "이란 축에 대항하는 조치"라고 말하며 "특히 요르단을 통해 이 지역 내 테러 조직들에게 무기를 밀수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후 테러 급증 우려

이스라엘의 대테러 작전 강화 배경에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하마스와의 인질 교환 및 휴전 협상의 일환으로 다수의 팔레스타인 보안 수감자들이 유대-사마리아 지역으로 석방되었다. 이스라엘 보안 당국은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테러 활동이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 수장 로넨 바르는 "2011년 길라드 샬리트 석방 거래로 풀려난 천명 넘은 수감자들 중 82%가 테러 활동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대테러 작전이 예루살렘의 안보 전략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이란의 영향력과 급진적인 수니파 이슬람 세력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동부 테러 전선을 구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5년 2월 21일 카츠 국방부 장관은 20일에 있었던 연쇄 버스 폭탄 사건 이후 사마리아 서부 툴카렘에서 작전하고 있는 IDF를 방문했다.   © 이스라엘 방위군

 

텔아비브 버스 폭발로 작전 확대

그러나 이러한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테러 위협은 지속되고 있다. 작전 개시 한 달 후인 2월 20일, 텔아비브 인근에서 연쇄 버스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 '대규모'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도록 추가 지시했다. 이에 따라 IDF는 해당 지역에 대대 3개를 추가 배치하며 안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 달간 350명 체포, 무기 120정 압수

IDF가 3월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의 작전 결과 테러리스트 25명을 사살하고 용의자 350명을 체포했으며, 무기 120정을 압수했다. 특히 제닌 인근 카바티야에서는 폭탄 100kg 관련 테러 음모를 저지하는 등 주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나할 여단 전투원들이 사마리아 북부 대테러 작전에 합류해 카바티야 마을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군은 작전 중 테러 인프라 수십 곳을 수색하고 테러리스트 15명을 체포했다. 또한 무기를 발견하고 폭발물 100kg이 든 즉석 폭발장치를 해체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전 중 대피시킨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귀환을 제한하고 제닌 등 일부 지역에 군 주둔을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대-사마리아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강경한 대테러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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