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됐던 오르 레비가 491일 만에 석방돼 3살 아들 알모그와 감격스러운 재회를 했다. 텔아비브 인근 셰바 의료센터에서 이뤄진 이번 상봉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레비의 아내이자 알모그의 어머니인 에이나브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살해당했다. 그러나 레비는 억류 기간 동안 아내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레비는 8일 아침 엘리 샤라비, 오하드 벤 아미와 함께 석방됐다. 이는 하마스와의 지속적인 휴전 협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석방 직후 레비는 아내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번 석방으로 레비 부자는 오랜 이별을 끝내고 재회했다. 레비는 앞으로 아들 알모그와 함께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의료진은 레비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큰 아픔을 딛고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