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질 734일 만에 귀환… 이스라엘 병원, 수용 준비 총력시신은 최대 이틀간 신원 확인... 생존자 위해 영양·정신 회복치료 계획 마련이스라엘 정부가 인질 송환 합의를 승인한 지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내 합의된 배치선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으로 군은 가자지구의 약 53% 지역, 주로 비도심 지역을 계속 통제하게 된다.
철수 후 72시간 안에 하마스는 현재 보유 중인 인질 48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생존이 확인된 인질들이 먼저 풀려날 예정이다. 하마스는 과거 중재국에 일부 피살 인질의 시신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어, 시신 인도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생존 인질들은 하마스로부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요원에게 직접 인도되며, 공개 석방식은 열리지 않는다. 적십자는 곧바로 가자지구 내 대기 중인 이스라엘군에게 인질들을 인계할 예정이다.
인질들은 국경 인근 군 기지로 이송돼 1차 신체·정신 건강 검진을 받게 되며, 일부 가족들은 그곳에서 재회를 기다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여러 명을 동시에 석방하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숨진 인질들의 시신은 가자지구 내에서 군이 직접 인도받으며, 군 종교관 주관의 간소한 추모 의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보안상 이유로 모든 관을 폭발물 탐지반이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인 인질의 시신은 이후 텔아비브 인근 아부카비르 법의학연구소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며, 최대 이틀이 소요될 수 있다. 군인 신분의 인질은 라믈레 인근 슈라 기지로 이송돼 군 당국의 신원 확인을 받게 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귀환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불확실한 만큼, 2023년 첫 석방 당시 경험을 토대로 ‘급성 회복 프로토콜’을 재가동했다. 의료진은 장기 영양 결핍, 근육 위축, 정신적 외상에 대비해 각 분야 전문팀을 구성했으며, 전국 주요 병원에 격리 병동과 정신치료실을 확보했다.
또한 장기간 영양실조 상태에서 섭취량이 급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급식 증후군(Refeeding syndrome)’을 막기 위해 섭취량과 수분 공급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지침이 마련됐다. 의료진은 “몸의 회복보다 마음의 회복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가족과의 재결합 과정에서 심리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KRM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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