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부는 16일, 미국이 보류했던 약 1,800개의 대형 폭탄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폭탄들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보류되었다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MK-84 2,000파운드(약 907kg) 폭탄을 실은 선박이 아슈도드 항구에 정박했으며, 수십 대의 트럭에 실려 이스라엘 공군기지로 운송되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폭탄 도착을 환영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한 이번 무기 선적은 공군과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중요한 자산이며,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강력한 동맹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은 현재까지 1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 전쟁 동안 이스라엘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신속히 제공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전쟁 후반부에 이스라엘로의 무기 신속 지원을 중단했다고 인정했다.
지난 5월, 백악관은 1,800개의 2,000파운드 폭탄과 1,700개의 500파운드 폭탄 선적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피신해 있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 공세를 감행할 경우 추가적인 공격용 무기 동결을 경고했다.
7월, IDF가 라파에 진입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500파운드 폭탄을 결국 승인했다. 당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대부분은 이미 대피한 상태였다.
지난달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이스라엘에 대한 2,000파운드 폭탄 선적에 대해 설정한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