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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 정부 각료직 사퇴...연정은 유지

'예시바 학생 병역 면제' 법제화 실패 항의

박지형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21:36]

샤스, 정부 각료직 사퇴...연정은 유지

'예시바 학생 병역 면제' 법제화 실패 항의

박지형 기자 | 입력 : 2025/07/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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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스 정당 소속 마이클 말키엘리 종교서비스 장관이 16일 모든 샤스당 의원은 장·차관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 야코브 코헨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 세파르디계 정당 샤스가 16일 예시바 학생 병역 면제 법안 무산에 반발해 정부 내 모든 장관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립정부에는 남기로 하면서, 정부 붕괴는 일단 피했다.

 

미카엘 말키엘리 종교서비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샤스 최고 종교지도자회의인 '토라 원로회'의 결정문을 낭독하며 "예시바 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군과 법무장관이 병역을 기피하는 예시바 학생을 색출하고 출국 금지 및 체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샤스 의원들은 보건, 내무, 노동복지, 종교서비스 등 여러 부처 장관직과 농업부 차관직 등 모든 정부 요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다만 의회 위원장 등 입법부 내 요직은 계속 유지한다.

 

앞서 초정통파 유대교 아쉬케나지계 정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 역시 같은 이유로 연정을 탈퇴했다. 샤스는 연정에 잔류하면서 정부는 최소 과반인 61석으로 간신히 운영되고 있다.

 

야당 지도자 야이르 라피드는 “현재 이스라엘은 정당성을 상실한 소수 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소수 정부는 전쟁을 명령하거나 가자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고, 세금으로 병역 기피자에게 수십억 셰켈을 지급할 권한도 없다”고 주장하며 조기 총선을 촉구했다.

 

조기 총선은 총리가 직접 조기 총선을 요청하거나, 의회가 정부 해산안을 통과시켜야 이뤄진다.

 

샤스는 겨울 회기 전까지는 정부 해산을 지지하지 않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시바 학생 군 면제 법안을 겨울 회기 개회 전까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는 사실상 연정 유지를 위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의회는 7월 27일부터 약 3개월간의 휴회에 들어가며, 겨울 회기는 10월 19일에 시작된다.

 

샤스의 장관직 사퇴로 인해 네타냐후 총리는 극히 제한된 다수 의석으로 정국 운영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샤스의 추가적인 연정 이탈 여부가 향후 정국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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