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립정부, 노암 탈퇴로 과반 붕괴
이스라엘 극우 정당 노암이 17일 연립정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연립정부는 의회에서 과반을 잃고 60석만을 확보하게 됐다.
노암 소속 아비 마오즈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더 이상 연정의 일원이 아니다. 연정은 이제 60석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초정통파 정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이 예시바 학생 군 면제 법안 추진 지연에 항의하며 연정을 탈퇴한 직후 나온 발표다. UTJ 탈퇴로 연정은 68석에서 61석으로 이미 하락한 상태였다. 샤스는 같은 이유로 장관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연정에는 잔류하고 있다.
노암의 유일한 의원 마오즈는 정치적 입장 차이를 이유로 이미 지난 3월 총리실 부장관직에서 사퇴했다.
2022년 총선 당시 그는 이타마르 벤그비르의 '오츠마 예후디트'와 베잘렐 스모트리치의 '종교시온주의'와 함께 연합정당을 구성해 당선됐다.
마오즈의 이탈로 네타냐후 정부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61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소수 정부로 전환됐다.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의 정치개혁 프로그램 책임자 아사프 샤피라에 따르면, 현 상황은 정부 존속 자체를 위협하진 않지만 입법 활동에 큰 제약이 될 전망이다.
샤피라는 “UTJ, 샤스, 마오즈 모두 조기 총선에 반대하고 있어, 당장 정부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법안이든 그때그때 지지를 얻어야 하며, 60대 60으로 표결이 갈리면 법안은 통과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정이 내부 균열로 흔들리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과 개별 법안 표결을 통해 정국을 유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장기적으로는 정국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KRM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아비 마오즈, 노암, 정부 붕괴 위기, 연립정부, 이스라엘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