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스라엘 정서 속, 한국인 220명 예루살렘 방문
반유대주의 속 이스라엘을 찾은 한국인들 이스라엘 최대 명절 초막절을 맞아, 한국인 방문단이 예루살렘에서 문화행사와 교류활동을 펼쳤다.
전 세계적으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송도주사랑교회 장상길 목사가 이끄는 한국인 220여 명이 예루살렘을 찾아 각종 행사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방문단은 이번 일정의 일환으로 ‘예루살렘 시온대회’를 개최해,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정을 기념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온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 행사는 “유대인과 여러 나라 참가자들이 화합과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국제 연합 행사”로 2023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처음 예루살렘 현지에서 열렸다.
예루살렘 성전산에서 펼쳐진 한국 문화 행사는 5일 예루살렘의 역사적 장소인 성전산 남쪽 계단에서 열렸다. 한국인들은 ‘이스라엘과 한국은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주최측은 현지인들을 위한 한복 체험 부스와 K-뷰티 나눔 행사를 통해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이스라엘 거주 한인들은 부채춤 공연으로 무대를 더했다.
장상길 목사는 “이스라엘의 상황이 어려울 때 ‘이스라엘과 한국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선포한 만큼, 이번에는 직접 와서 지지와 연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참가자 김현진 씨는 “전쟁 중이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곳에 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와보니 이스라엘을 향한 마음이 한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사회, 한국인 방문에 “감동과 감사” 이스라엘 현지인들은 한국인들의 방문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직접 예루살렘을 찾아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하임 호셴 전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요즘 SNS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왜곡과 혐오가 넘쳐나는데, 그런 시기에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스라엘 시민 실로 벤 호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 되어 순수한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축복하기 위해 모였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레이첼 벤 호드 역시 "전 세계가 우리를 미워하는 듯한 시기에 한국인들에게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사랑이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장 힘들 때 함께해준 한국" 송도주사랑교회는 그동안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의 귀환을 지원하고, 이스라엘 전쟁 중에도 인도적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한국 내에서 반이스라엘 여론이 형성되던 시기에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지지 집회를 주도해왔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풀려난 인질 요시 샤라비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장상길 목사는 시온의친구들박물관(FOZ Museum)으로부터 '히네니 상'을 수상했다. 히네니는 히브리어로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함께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다니엘 보이체크 시온의친구들박물관 최고경영자는 "장 목사님은 군인들, 귀환 이민자, 유대인 공동체를 돕는 일에 헌신해 오셨다"며 "이런 분들이야말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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