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 우라늄 농축 금지 지지 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측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핵합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란 측에 미국과의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농축을 포기하라고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측은 이를 즉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 주재 외교관들과의 브리핑에서 “어떤 협상에서도 이란 국민의 핵 권리, 특히 농축 권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농축이 포함되지 않은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농축 권리를 비확산조약(NPT) 하에서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전쟁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중단된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지, 시기와 장소, 방식, 필요한 보장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의 범위는 핵 문제에 국한돼야 하며, 탄도미사일 등 군사 역량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공식적 협력 종료 이후에도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새로운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AEA의 핵시설 접근 요청은 앞으로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가 안보 및 안전 문제를 고려해 ‘사례별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락치 장관은 유엔 안보리 제재의 ‘스냅백’ 조항이 발동될 경우 “유럽이 이란 핵 문제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년 체결된 핵합의(JCPOA)에는 이란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자동으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이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KRM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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