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인질협상 막바지…“첫 단계서 33명 석방 예정”

이용선 기자 | 기사입력 2025/01/14 [17:24]

인질협상 막바지…“첫 단계서 33명 석방 예정”

이용선 기자 | 입력 : 2025/01/14 [17:24]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테러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는 양측 대표단과 중재국인 카타르, 이집트, 미국 협상단이 참석한 가운데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종 세부 사항에 대한 회담이 진행 중이며,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도 13일(현지시간) 저녁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에 따르면 휴전 첫 단계에서 하마스는 아동, 여성, 노약자, 환자 인질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33명 중 대부분이 생존해 있지만 일부는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리들은 하마스로부터 인질들의 상태에 대한 확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이 보도한 협상 내용에 따르면, 휴전 첫 단계는 42일간 이어지며 인질 33명이 석방됨에 따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치명적인 테러를 감행한 테러리스트들도 포함된다. 그러나 10월 7일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

사우디 매체 알-하다스는 “하마스가 휴전 첫 단계에서 하마스 전 수장 야히아 신와르의 시신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관리는 “10월 7일 침공 설계자의 시신을 절대 반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첫 단계가 시행되면, 16일째부터 남성 인질 석방을 위한 2단계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휴전 2단계에서는 영구적 휴전에 대한 합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3단계에서는 사망한 인질의 시신 송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은 251명이며, 현재 94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있다. 그중 34명은 이스라엘 방위군에 의해 사망이 확인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단계적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하마스는 중재자들에게 휴전 1단계 이후 2단계가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휴전 및 인질 석방이 마지막 단계까지 이행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철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국경 지역사회를 방어하기 위해 가자지구 내 새로운 완충지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협상 진전에 대해 “레바논 헤즈볼라에 이어 시리아 아사드 정권까지 중동 이란 대리세력들의 연이은 몰락이 하마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중인 협상에는 미국 현 정부 맥커크 중동특사와 트럼프 차기 정부 위트코프 중동특사 내정자가 모두 참석했다. 이스라엘은 데이비드 바르네아 모사드(해외정보국) 국장과 로넨 바르 신베트(국내정보국) 국장이 대표단으로 참석 중이다.

 

한편 보건부 등 이스라엘 정부 부처들은 인질들의 송환을 준비하고 있다.

 

총리실 산하 인질·실종자·귀환자국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주간 관련 정부 부처 및 기타 전문 기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하며, 귀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돌볼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

인질 협상, 하마스, 이스라엘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