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후 재건 구상 본격화라파 지역 시범 재정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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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도로 운영되는 민군조정센터(CMCC)에는 지난 10월 17일 개소 이후 약 40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X@CENTCOM) |
이스라엘 하욤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를 대비한 대규모 재건·관리 구상이 시범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이스라엘 하욤은 22일 가자지구 전후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국제적 재건 구상이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구상은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 일부 주민을 선별해 새로운 주거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 과정은 이스라엘 보안 당국의 사전 심사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새 주거 구역은 기존 가자지구와 분리된 형태로 조성되며, 치안 유지를 위해 국제 안정화 병력이 인접 지역에 배치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 유지 역할을 맡고, 무장 세력의 활동을 차단하는 구조가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 측면에서는 민간 통치 위원회가 교육, 보건, 법률, 경제, 언론 등 공공 시스템 전반을 관리하는 모델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기존 가자지구 행정 체계와는 다른 방식의 관리 구조로, 시범 지역에서 먼저 적용될 계획이다.
이스라엘 하욤은 이 재건 구상이 국제 협의체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및 그 산하 기구들과 연계돼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는 전직 국제기구 인사와 각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재건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도는 이러한 재건 구상이 실제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안정적인 치안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전 여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시범 사업 확대는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하욤은 해당 시범 구상의 결과가 향후 가자지구 전역의 전후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