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이후 해외 압박 확대콜롬비아·쿠바·멕시코·그린란드 거론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군사 작전 이후 콜롬비아와 쿠바, 멕시코, 그린란드 등을 잇따라 언급하며 미국의 해외 압박 대상을 확대하고 있어 대외 전략 변화에 대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직후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콜롬비아와 쿠바, 멕시코, 그린란드에 대해 차례로 발언하며 미국의 추가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이후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 매입에 관심이 있다며 이를 국가안보 사안으로 규정했고, 필요할 경우 군사적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행정부는 콜드워 이후 유지해 온 서반구 우선 전략을 재확인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몬로 독트린의 현대적 적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북극 항로와 희토류 자원, 미사일 조기경보 체계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미국의 전략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으며,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국들도 그린란드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의 결정 사안이라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안보·마약 정책과 직결된 국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현 좌파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마약 카르텔과 펜타닐 유입 문제가 주요 쟁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양국은 현재 치안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 정권 붕괴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쿠바 공산정권의 붕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Israel Hayom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발언이 국내 정치적 부담 속에서 외교·안보 이슈를 통해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전략적 계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