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 정계 복귀 시사베네트 “2021년 통합정부 재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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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위키미디아 커먼즈 |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가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네트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장문의 글을 게시해 “2021년에 야이르 라피드와 함께 구성했던 광범위한 통합정부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오늘, 나는 이스라엘의 제13대 총리로 충성을 서약했고 1년 넘게 이스라엘 국민을 위해 봉사했다”고 회상하며 “당시 좌파와 우파의 장관들이 모든 차이를 내려놓고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던 당시의 정부는 그전까지는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베네트는 “2023년 10월 7일부터 우리가 겪고 있는 상상도 못했던 현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은 이스라엘 국가의 이익을 다른 모든 고려사항보다 앞세우는 것이며, 국제 사회와 지혜롭게 협력하고, 국민 모두를 국가적 봉사의 주체로 끌어들이며, 명확한 목표 아래 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캠페인을 이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이스라엘 국민이 ‘존재론적 불안감’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지금도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며 “우리는 그때 해냈고, 여러분은 또다시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당인 야이르 라피드 예쉬 아티드 당 대표는 베네트의 글을 공유하며 “전문적인 정부, 진짜 리더십, 그리고 우리 내부의 통합이 있다면 가능하다.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는 이 민족에 걸맞은 국가를 반드시 세울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스라엘 채널12의 3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네트가 기드온 사르 뉴 호프 당 대표, 요시 코헨 전 모사드 국장과 함께 새로운 정당을 결성할 경우 총 17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정계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를 반영하는 수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