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 News

미 국무장관–이스라엘 총리 통화…이란 시위 대응 논의

이갈렙 기자 | 기사입력 2026/01/11 [09:44]

미 국무장관–이스라엘 총리 통화…이란 시위 대응 논의

이갈렙 기자 | 입력 : 2026/01/11 [09:44]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25년 10월 23일,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사진: 하임 자크 /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에서 확산 중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미국의 대응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 소식통은 두 사람이 통화에서 이란 정세와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는 통화 사실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통화가 양국 간 정례적인 현안 점검 차원의 연락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에서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군사적 또는 외교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안보 당국 차원의 상황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은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이란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물가 급등과 경제난을 계기로 시위가 확산됐으며, 최근에는 성직자 통치 체제에 반대하는 정치적 요구로 번지고 있다. 이란 당국은 시위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해 6월 단기간 직접 충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이란 정세가 중동 지역 안보에 미칠 파장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