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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가자지구 파병 추진

이스라엘 ‘남북 협공’ 우려
이스라엘 하욤 “에르도안, 트럼프 계획 활용해 중동 영향력 확대 노려”

이갈렙 기자 | 기사입력 2025/11/12 [07:17]

튀르키예, 가자지구 파병 추진

이스라엘 ‘남북 협공’ 우려
이스라엘 하욤 “에르도안, 트럼프 계획 활용해 중동 영향력 확대 노려”

이갈렙 기자 | 입력 : 2025/11/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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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샤라 시리아 대통령(왼쪽)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 모습


튀르키예가 가자지구에 파병할 2,000명 규모의 ‘튀르키예 여단’을 창설했다고 이스라엘 하욤이 11일 보도했다.

이 병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가자 국제안정화군(ISF)에 참여할 예정으로, 튀르키예는 카타르와 함께 이 계획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앙카라는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포함한 고위 인사 37명에 대해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파병을 통해 두 가지 전략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튀르키예를 중동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시키고,

둘째, 이스라엘의 지역 내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에르도안은 트럼프의 평화 구상에서 하마스를 설득해 1단계 합의를 이끌어낸 공로를 주장하며, 그 대가로 가자 내 군사·인도주의적 영향력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는 하마스와 정치적 이슬람 세력을 지렛대로 활용해 수니파 세계의 지도국으로 자리 잡으려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시키는 것이 자국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욤은 “튀르키예군이 가자에 주둔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자유도가 크게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 병력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신중한 태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할 가능성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결국 에르도안은 가자(남쪽)와 시리아(북쪽) 양방향에서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전략적 협공 구조’를 완성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하욤은 사설에서 “에르도안의 반이스라엘적 태도와 반유대주의를 감안할 때,

이스라엘은 어떤 형태로든 튀르키예군의 가자 진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UAE 등 ‘반튀르키예 축’과 공조를 강화해 튀르키예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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