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선제 타격…‘라이징 라이언’ 작전 개시이스라엘 전역 경보·비상조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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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이란 핵 프로그램을 목표로 선제 공격을 실시한 이후,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telegram @SEPAHCYBERY_ad |
이스라엘이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을 포함한 주요 군사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실제적 위협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습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이스라엘군은 교육활동과 집회, 비필수 사업장 운영을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내렸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의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이 즉각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 수십 대가 이란 테헤란 등지의 군사 및 핵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작전을 ‘일어나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직후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개발 시설의 핵심을 정조준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탄즈의 주요 핵 농축시설과 이란 핵무기 개발에 관여한 핵심 과학자, 미사일 프로그램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고도의 첩보에 기반한 정밀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수년간 대리세력을 통한 테러와 직접적 위협을 이어왔다”며 이번 작전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공격 위협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의 인내와 단결이 이번 작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자위권 차원에서 단독으로 행동했다”며 “미군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 작전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속도와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최근 몇 달 새 핵무기화 조치를 전례 없이 가속화했고, 고농축 우라늄을 9개 원자폭탄 분량까지 생산했다”며 “이대로라면 1년, 혹은 몇 달 내 핵무기 보유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내 주요 유대인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개발이 이스라엘과 세계 안보에 즉각적이고 실존적인 위협”이라며 “이스라엘의 방어적 조치는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지역 내 미군 보호와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