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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진행되는 이란 시민들의 데모 (사진=X@TOLONews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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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역에서 물가 급등과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즉각적인 전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바자르 상인과 학생,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서며 생활비 상승과 통화 가치 급락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위는 식료품 가격 인상과 실업 문제 등 경제적 어려움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안군과 시위대 간 충돌도 발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외부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직접적인 정권 교체 요구에는 선을 긋고 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공개적인 개입이 이란 당국의 강경 대응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대에 대한 연대 메시지를 전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란 내부의 자발적 움직임을 지켜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위는 2022년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사회적 동요로 평가되며, 경제 위기와 정치적 불만이 동시에 표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