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전력 손실 속 재건 모색2024년 이후 타격… 직접 충돌은 자제
|
![]() ▲ 헤즈볼라 테러 대원들. 저작권법 제27조의2에 따라 화면 캡처 이미지 사용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전투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의 직접 충돌을 피하면서 조직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하욤은 25일 헤즈볼라가 2024년 이후 군사적 타격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됐지만, 공개적 도발을 자제하며 장기적 재건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전쟁 이전 전력을 100으로 볼 경우, 2024년 말 기준 약 20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일부 회복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미사일 부대와 전투 조직의 분산 배치 체계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헤즈볼라는 과거처럼 이스라엘 북부를 상시 위협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 전면 충돌을 피하며 시간을 벌어 전력을 비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직 재건의 핵심 동력으로는 이란의 지속적인 자금 지원이 꼽힌다. 휴전 이후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돼 무기 확보와 조직 유지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방과 국제기구가 레바논에 제공하는 지원은 투명성·개혁 조건이 붙어 있어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로 인해 헤즈볼라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란 자금에 더욱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배경에는 레바논 정부와 군의 약화도 작용하고 있다. 보도는 레바논 정규군이 병력과 예산 부족으로 제한적인 역할만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공백이 헤즈볼라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 문제를 장기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군사 대응뿐 아니라 레바논 국가기관의 회복과 경제 안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