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중단 거부미군 배치에도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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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전력에도 위축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연설에서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라늄 농축이 이란의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아락치는 또 미국의 해군 전력 배치를 포함한 군사적 압박이 이란을 위협하지 않는다며, 미군의 중동 지역 배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오만에서 회동한 지 이틀 뒤 나왔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외교와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과의 충돌 이전까지 우라늄을 최대 60%까지 농축했다. 이는 핵무기급에 근접한 수준으로, 국제원자력기구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 중 이 수준까지 농축하는 사례는 이란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이란 협상에서 핵 문제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과 역내 친이란 대리세력 지원, 인권 문제까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