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약화 속 정권 내부 균열 가능성엘리트층 해외 자산·자녀 체류 문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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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 군사훈련중 도열 장면 (wikimedia commons) |
이란 정권이 대내외 압박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군·정치 엘리트 내부에서 체제에 대한 불만과 균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2월 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이스라엘하욤은 1일 이란 사회 전반에서 시위가 강경 진압된 이후에도 정권 내부에서 긴장과 불안이 누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정보기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체제 유지에 대한 이해관계가 점차 엇갈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체는 일부 수비대 및 정권 핵심 인사들이 서방 국가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 상당수가 유럽과 북미에서 거주하거나 시민권을 취득한 사실이 내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배경은 정권 위기 상황에서 일부 엘리트층이 체제 방어보다 개인적 안전과 자산 보호를 우선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거론된다.
이스라엘하욤은 서방이 이란 정권 핵심 인사들에게 안전 보장이나 제재 완화 가능성을 제시할 경우, 내부 이탈이나 협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소개했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아직 가정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란 정권이 강력한 치안 통제와 군사력을 통해 체제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야권 조직이나 대체 권력 구조가 명확히 형성되지 않은 점도 체제 전환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이스라엘하욤은 향후 미국이나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외부 충격이 정권 내부 갈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았다.
매체는 이란 체제의 향방이 대중 시위보다 정권 내부 선택과 결속 여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