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인질 광장 시계 카운트 843일만에 종료가자 전쟁 인질 국면 사실상 종료
1월 26일,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설치된 대형 전자 시계가 멈췄다. 이 시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귀환을 기다리며 843일 12시간 6분 동안 시간을 세고 있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시계가 꺼진 것은 이스라엘군이 란 그빌리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해 이스라엘로 옮긴 직후였다. 그빌리는 2023년 10월 7일 전투 중 전사한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상태였으며, 이번 수습으로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이 귀환했다.
인질 광장은 전쟁 기간 동안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매일 모여 집회와 추모 행사를 열어온 상징적인 장소다. 광장에 설치된 시계는 인질들이 억류된 시간을 분 단위까지 표시하며,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인질 문제의 지속성을 각인시켜 왔다.
그빌리의 귀환 소식이 전해지자,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가족들은 침묵 속에서 시계가 꺼지는 장면을 지켜봤다. 일부는 서로를 끌어안았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오랜 기다림의 끝을 받아들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수습으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던 이스라엘 인질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군은 인질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추모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계 중단은 전쟁의 한 국면이 마무리됐음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이스라엘 사회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저작권자 ⓒ KRM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카운터다운 시계, 인질송환 마무리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