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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 인사, 이란 인터넷 차단 속 ‘스타링크’ 가동 여부 문의

이갈렙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12:37]

이스라엘 정부 인사, 이란 인터넷 차단 속 ‘스타링크’ 가동 여부 문의

이갈렙 기자 | 입력 : 2026/01/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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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링크 우주 중계소 모습 (wikimedia commons)


이스라엘 정부 인사가 최근 이란 전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상황과 관련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이란 내 가동 여부를 문의한 사실이 전해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총리실 소속 차관급 인사 알모그 코헨이 최근 이스라엘계 미국인 벤처투자자 도비 프랜시스에게 연락해, 이란 내에서 스타링크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9일 보도했다. 해당 문의는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인터넷과 통신망이 대규모로 차단됐다는 감시단체들의 보고가 나온 직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랜시스는 코헨의 문의 이후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도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나 실제 조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코헨 차관 역시 관련 질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과거에도 대규모 시위 국면마다 인터넷을 차단해 시위 조직과 정보 확산을 통제해 왔으며, 이번에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인터넷과 전화 접속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는 지상 통신망 통제의 영향을 덜 받는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로, 이란의 통신 차단을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거론돼 왔다.

 

다만 스타링크 이용을 위해서는 위성 단말기 설치가 필요해, 이란 정부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해 왔다. 머스크는 2025년 이전 이란의 인터넷 차단 국면에서도 스타링크가 이란에서 활성화됐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란 인권운동가 마시 알리네자드가 공개적으로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실제로 스타링크 제공에 관여했는지, 이란 내에서 서비스가 가동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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