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항, 무단 탑승 잇따르자 출국 심사 강화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항공권과 여권 없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공항 당국이 출국 절차 전반에 대한 보안 강화를 결정했다.
이스라엘 공항청은 17일, 최근 두 차례의 보안 사고를 계기로 출국 승객에 대한 탑승권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즉각적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13세 소년이 여권과 항공권 없이 엘알 항공편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번 주에는 18세 남성이 항공권 없이 오스트리아항공 비엔나행 항공기에 올라탄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두 사건은 공항청, 인구·이민청, 항공사가 각각 담당하는 출국 절차의 서로 다른 단계에서 관리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항공 보안을 이유로 모든 대책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핵심 조치로 탑승권 확인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새 조치에 따라 출국 승객은 기존에 확인하지 않던 구간을 포함해 여러 단계에서 추가로 탑승권을 제시해야 한다. 해당 절차는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초기에는 일부 구간에서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공항청은 설명했다.
공항청은 이번 조치가 단기 대응이 아니라 인력 보강, 업무 구조 조정, 첨단 기술 도입 등을 포함한 중장기 출국 관리 개선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관련 조치는 인구·이민청과 항공사와의 협력 아래 향후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공항청은 “승객 안전과 질서 있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RM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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